2차전지 종목들 대부분이 작년 7월 고점을 찍고
현재 고점대비 -50% 이상 하락한 종목들이 대부분인데요.
이로 인해 2차전지에 투자한 대부분의 투자자들 손실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고점 대비 많이 하락한 상태이지만 앞으로 강한 반등이 나올수 있는지
업황과 밸류에이션을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한 180만대를 기록했는데요.
지역별로 보면 중국이 51% 증가한 127만대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성장을 견인했으며,
유럽은 27만8천대로 1% 성장밖에 못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13만4천대로 9%만 성장한 상태입니다.
중국의 경우 중국내의 배터리 업체 CATL, BYD 2개의 업체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CALB, EVE Energy, Gothion High-Tech, SVOLT Energy Technology 등이 있는데요.
중국의 전기차 판매 증가는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수혜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유럽과 미국의 판매량 증가가 실적에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최대 7,500달러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지금까지 2차전지 종목들이 제대로된 반등없이 주가가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5년 전기차 시장은
주로 중국과 유럽의 판매 증가에 의해 주도될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전기차 전환이 5년전 업계의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것으로 전망되면서
2차전지 업종이 2025년에도 힘든 시기를 겪을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1위 자동차 판매업체 일본의 도요타는
내년에 약 4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2026년에는 100만대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인데요.
원래 예상했던 계획보다 50만대가 적은 수치입니다.
폭스바겐과 현대차그룹는 순수 전기차 이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조합한
EREV 차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기차 확산이 둔화되면서 기업들도 투자와 인력을 줄이고 있는데요.
미국의 GM은 2천여명을 감원했으며, 포드도 4천여개의 일자리를 줄였습니다.
스텔란티스 자회사 복스홀은 영구 루턴의 밴 공장을 폐쇄했으며,
글로벌 자동차 판매 2위 폭스바겐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독일 공장 10곳중
최소 3곳을 폐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닛산자동차도 2026년까지 전세계에서 9천명을 감원할 계획입니다.
올해도 전기차 업황이 안좋았는데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2025년에도 좋아질 가능성은 낮아 보이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2차전지 종목들이 고점대비 많이 하락했다고 해서
바닥에서 강하게 반등하고 상승추세로 강하게 우상향 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생각됩니다.
2차전지 셀 대장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PER을 계산해 보면 약 80배 정도 수준입니다.
주가는 많이 하락했지만 저평가 상태라고 볼수 없습니다.
그리고 양극재 대장 에코프로비엠은
2025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PER이 486배 수준입니다.
주가는 고점 대비 엄청나게 하락한 상태는 맞지만
실적 기준으로 보면 아직도 저평가 상태라고 볼수 없습니다.
주식투자를 할때 대부분의 투자자들의 오류를 범하는 것은
단순히 주가만 보고 많이 하락했네, 많이 상승했네라고 생각하는것입니다.
미국 AI 대장주 엔비디아의 경우 10달러에서 현재 140달러까지 14배 상승한 상태인데요.
저점대비 너무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고평가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엔비디아의 현재 PER은 56배 수준이지만, 2025년 예상실적 기준 PER은 33배 수준입니다.
AI 혁명으로 인해 GPU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실적이 고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많이 상승한 상태이지만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제가 설명해드린 주식투자에 대한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라며, 특정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는
기업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미래에 수익을 많이 낼수 있는지 등을
꼭 확인하시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