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투자

2차전지 종목들 본격적인 반등 신호일까?

원기둥TV 2024. 7. 1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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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차전지 종목들이 강하게 반등을 했습니다.

코스닥 시총1위 에코프로비엠이 6%대 상승을 했구요.

그 이외 코스모신소재, 포스코퓨처엠, 금양, 에코프로머티, 나노신소재 등도

상승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오늘 2차전지 종목들의 상승이 바닥에서 본격적인 반등의 신호인지

아니면 그동안 많이 하락한 것에 따른 낙폭과대 반등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리튬은 하얀 석유로 불릴만큼 배터리를 만드는데 핵심 소재인데요.

리튬의 가격에 따라 양극재, 배터리 판가가 결정되기 때문에

리튬 시세의 방향이 2차전지 업황을 좌우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현재 리튬(탄산리튬)의 가격은 올해 2월, 3월 반등하는가 싶더니

3월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톤당 855,00위안까지 하락한 상태인데요.

고점대비 폭락을 했지만 아직 여기가 바닥이라고 확신을 할수 없는 상태입니다.

리튬 가격이 하락추세를 벗어나서 상승추세로 전환되어야

2차전지 업황이 살아나면서 종목들도 좋은 흐름을 보여줄텐데요.

리튬 가격이 계속해서 저점 깨고 계속 하락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업황은 여전히 안좋은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2차전지 종목들이 연속적으로 강한 상승을 하기 어렵습니다.

 

양극재 1위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실적 전망을 보면

135억의 영업적자가 예상되며,

3분기는 316억 영업흑자, 4분기에는 700억의 영업흑자가 예상됩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1,000억으로 PER이 180배 정도입니다.

그리고 내년 예상 영업이익 4,300억 기준으로 보면 40배 수준인데요.

현재 고점대비 급락을 했지만 리튬가격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는다면

아직도 저평가 되었다고 볼수 없습니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다른 방법으로 극복을 하고 있는데요.

포드는 캐나다 공장에서 전기차 대신 내연기관 픽업트럭 생상을 확대할 계획이며,

GM은 올해 전기차 생산 계획을 기존 30만대 -> 25만대 수준으로

5만대 줄어든 수준으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포드와 GM이 전기차 사업 속도를 늦추고 있는 것은

전기차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불과 몇년전까지 말했던 것과

대조적인 행보라고 볼수 있습니다.

 

지난 2분기에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6년만에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졌는데요.

테슬라도 올해 상반기 전세계 매출 역시 전년대비 6.6% 감소했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당선된다면 전기차 판매는

추가적으로 낮아질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리튬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현재 2차전지 업황이 매우 안좋은 상황인데요.

주가가 고점대비 많이 하락해서 가격 메리트는 있지만,

그렇다고 강하게 상승할수 있는 여건은 아닙니다.

지금은 2차전지 종목들보다는

AI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HBM, 전력기기 등 기존 주도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다음주부터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AI 빅테크 기업들이 조정 이후 다시 우상향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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